사법부의 독립은 공의와 정의를 지키는 근간입니다.
권력은 책임과 상호견제가 필요합니다.
논의는 공개적 대화와 폭넓은 참여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회는 공정과 화해를 위해 기도하고 중재자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작은 일상에서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 공동체 회복의 출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시대의 논쟁 가운데 자리한 한 주제를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돌아봅니다. 직접적으로 교회의 신앙과 무관해 보이는 주제일지라도, 그 이면에 놓인 공의와 책임, 대화와 화해의 가치는 우리 신앙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특정 정치적 입장이나 정당을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친 공정과 사랑의 원칙으로 이 문제를 비추어 보고자 합니다.
공의, 왜 우리 삶의 중심이어야 하는가
- 공의는 단순한 규칙 준수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 어느 기관이나 공동체든 공정성이 흔들리면 약한 이가 먼저 상처받습니다.
- 교회는 공의의 목소리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공의는 제도의 형식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관계에 뿌리를 둡니다. 제도는 질서를 세우고 책임을 분명히 하지만, 그 제도를 운영하는 이들의 마음가짐과 윤리적 태도가 함께할 때 참된 열매가 맺힙니다.
권력과 책임: 서로 견제하는 지혜
- 권력은 섬김과 책임을 동반해야 합니다.
- 건강한 사회는 서로를 견제하고 토론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 교회는 권력의 남용을 경계하고 약자 편에 서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성경은 권위를 인정하되 그 권위가 사랑과 섬김으로 드러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공직이나 제도 속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바라볼 때, 먼저 어떤 윤리가 자리하고 있는지 묻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제도는 개선될 수 있고, 더 투명해질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 그 자체보다 그것을 운용하는 마음이 바로 서지 않으면 진정한 회복은 어렵습니다.
대화와 화해를 향한 초대
- 모든 변화는 대화로 시작됩니다.
- 상대의 입장을 경청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첫걸음입니다.
- 사회적 합의는 성급함보다 성실한 논의를 통해 얻어집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는 복잡한 현안 앞에서 쉽게 분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화평케 하는 이를 복되다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격렬한 대결이 아니라, 진솔한 대화의 용기입니다. 사법부 독립과 같은 원칙은 공공의 신뢰와 개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소중히 여겨져야 합니다. 동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공개적이고 포괄적인 논의 속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공의와 사랑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제도의 개선이 필요할 때에는 신중함과 투명성이 요구되며,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정의와 연결됩니다. 작은 정의가 쌓여 큰 신뢰를 만듭니다. 우리가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경청할 때, 공동체는 치유와 회복의 길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