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과 공의의 길

사랑하는 에덴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 가지 최근의 사회적 사건을 통해 성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함께 묵상하려 합니다.
세계 시장을 흔든 한 기업의 사건은 단순한 경제 뉴스가 아니라 우리 신앙의 핵심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됩니다.

사건의 윤곽과 마음에 남는 질문

최근 한 디스플레이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길게는 14년 8개월 동안 퇴출될 수 있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기술과 지적 재산권의 문제로 보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신뢰와 정직, 책임에 관한 근본적 질문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공정하게 경쟁하는가’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공동체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질문들은 기업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 각자의 삶 속 윤리와도 직결됩니다.

중세 풍의 인물들이 도덕적 책임과 회복을 상징하는 장면을 담은 르네상스 풍의 그림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는가 — 정직과 공의

“정직한 저울은 여호와께 기쁨이요, 속이는 저울은 그가 미워하시느니라.” (잠언 11:1, 개역개정)

잠언의 이 말씀은 단순한 상거래의 규범을 넘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정함과 정직함을 요구하시며, 속임수로 얻은 이익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기업의 기술 탈취 사건에서 드러난 불공정은 결국 사람과 공동체의 신뢰를 해칩니다.
교회는 이런 상황을 보며 분노하거나 무관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의의 길을 다시 세우는 데 힘써야 합니다.

책임과 청지기 정신 — 주께서 물으실 날을 기억하라

“무릇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더 엄하게 요구하리라.” (누가복음 12:48, 개역개정)

예수님은 우리에게 맡겨진 것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기업도 기술과 자원을 맡은 청지기로서의 책임을 지니며, 개인도 자신의 은사와 직분 앞에서 성실해야 합니다.
만약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이익이 있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답해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많이 받은 자’로서 공의와 정직을 더 엄격히 지켜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장인의 손과 장면을 통해 신뢰와 회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르네상스 스타일 그림

회복과 용서의 길 — 심판만이 전부인가

성경은 심판의 말씀만큼 회복과 용서의 복음도 강하게 전합니다.
잘못이 드러났을 때 공동체는 먼저 정의를 세우되, 또한 회복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는 개인에게는 참된 회개와 수습을, 기업이나 국가에는 책임 있는 보상과 투명한 개혁을 요구합니다.
교회는 피해자 편에서 공의(정의)를 외치되, 회복과 재생의 기회를 가르치고 제공할 책임이 있습니다.
참된 회복은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관계와 신뢰의 복원을 목표로 합니다.

실제적 적용 — 우리 교회와 일상에서 할 일

첫째, 우리 각자는 정직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직장과 가정에서 작은 거짓이나 부정한 이익을 정당화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합니다.
둘째, 교회는 청지기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재정과 행정, 권한을 맡은 모든 이들에게 투명성과 책임의 문화를 세워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세상 속 사건을 단순한 비판의 소재로만 삼지 말고, 성경적 원칙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잘못을 드러내는 제도와 절차가 있을 때 우리 공동체가 정의롭고 자비롭게 작동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합시다.

예화 — 한 중소기업 대표의 결단

얼마 전 작은 제조업체의 대표가 비슷한 유혹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경쟁사의 공정성이 의심되는 기술을 쉽게 도입하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정직을 지키기로 결단했습니다.
결국 그 기업은 일시적 손해를 보았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래처의 신뢰를 얻었고 직원들의 자부심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처럼 고난과 손해를 감수하는 정직은 하나님의 때에 열매를 맺게 됩니다.

맺는 말 — 결단과 권면

사랑하는 에덴교회 성도 여러분, 세상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빠른 성공을 약속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정직과 공의를 요구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본 사건은 우리에게 경고이자 초대입니다 — 공의의 길을 택하라는 초대입니다.
각자 직장에서, 가정에서, 공동체에서 청지기의 삶을 실천합시다.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정죄하기 전에 우리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회개와 책임의 길을 걸읍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정직으로 살기를 기뻐하시며 공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로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에게 정직의 용기와 공의의 지혜를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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