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곡한 말과 서로의 이해

핵심 요약

문화와 언어는 같은 신체적 현실을 다르게 말합니다. 작은 말 하나에도 예의와 공동체 정체성이 담깁니다. 서로 다른 표현을 헤아리는 태도가 화목을 만듭니다. 가정과 교회는 상호이해의 배움터입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배려와 명료함을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1. 주제의 자리: 왜 사소한 말이 중요할까

우리는 때로 ‘사소한 말’이라 여기는 표현에서 그 사회의 가치와 규범을 읽습니다. 화장실에서의 말 한마디—직설적이거나 완곡한 방식—은 개인의 수치심, 공공성에 대한 태도,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적 규약을 드러냅니다. 교회는 큰 진리를 말하는 곳이지만 작은 말에도 마음을 기울이는 곳입니다. 작은 말이 모여 공동체의 신뢰와 배려를 만든다는 사실을 성경은 여러 곳에서 상기시킵니다. 특히 우리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대할 때, 그들의 말습관을 유심히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복음을 실천하는 한 방법입니다.

  • 말은 관계를 만든다: 표현 방식이 곧 경계 설정이 된다.
  • 작은 말의 문화성: 수치심과 예의는 언어로 형성된다.
  • 공동체의 배려: 서로의 불편을 줄이는 배려가 필요하다.
👉 적용: 오늘 주변 한 사람의 말투와 표현을 관찰하고, 그 이유를 묻기 전에 먼저 들어보십시오.
“(에베소서 4:29, 개역개정)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고요한 회중이 서로 경청하는 고전적 실내 풍경

2. 문화적 배경과 언어의 완곡성

한국어권에서는 신체적 현상을 직접 말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은 일’, ‘큰일’, ‘잠깐’ 같은 완곡어법은 개인적 민망함을 가리고, 타인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반면 영어권에서는 ‘number one/number two’, ‘pee/poo’ 같은 분류나 유아어가 널리 쓰이며 상황에 따라선 유머나 일상적 친밀감의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지 단어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사회적 규범과 인간관계의 방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우리는 이 차이를 단순한 무례나 과민함으로만 보아선 안 됩니다. 오히려 그것은 서로 다른 배려의 방식이며, 이해의 출발점입니다.

  • 완곡어법의 긍정적 기능: 상대의 체면을 지켜준다.
  • 직설의 긍정적 기능: 긴급성과 명료함을 제공한다.
  • 문화 간 갈등의 핵심: 의도와 수신의 불일치.
👉 적용: 타문화권 사람을 만날 때는 먼저 그들이 편안해 하는 표현을 따라 해 보세요.

3. 가정과 아이들의 언어: 배움의 장으로서의 일상

아이들은 언어를 통해 세계를 배워갑니다. 유아어 ‘응가’, ‘쉬’와 영어의 ‘poop’, ‘pee’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그 문화의 어른들이 아이에게 가르치는 경계와 친밀성의 방식입니다. 가정은 아이가 공공장소와 사적 공간에서 어떤 표현을 쓸지 배우는 첫 학교입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에게 두 가지를 함께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는 상황에 맞는 표현의 선택—공식적 자리에서는 완곡한 표현을, 친근한 자리에서는 직접적 표현을 사용하는 균형입니다. 다른 하나는 소통의 원칙—급할 때는 명확하게 말해도 됨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배려와 안전 사이에서 지혜롭게 선택할 줄 압니다.

  • 집에서는 친밀성을, 공공에서는 배려를 가르친다.
  • 언어는 안전의 도구가 될 수 있다: 긴급상황에서의 명료성.
  • 다문화 환경에서는 두 언어 규범을 병행 교육하는 것이 유익하다.
👉 적용: 아이가 표현을 혼동할 때, 상황별로 왜 다른 표현을 쓰는지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도심 광장에서 서로 다른 의사소통 방식을 보이는 두 그룹의 사람들

4. 교회 공동체에서의 실천적 지혜

교회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서로 다른 언어 습관은 때로 해프닝이 되지만, 그것을 통해 더 깊은 연민과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목회자는 설교와 돌봄을 통해 교인들에게 서로의 말을 존중하는 태도를 일깨워야 합니다. 예배와 교제 자리에서는 누구든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고, 사적인 필요는 존중받아야 합니다. 동시에 긴급 상황에서는 표현의 명료함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교회가 할 일은 두 태도를 균형 있게 세우는 것입니다: 배려하는 말과 명확한 말은 서로 대립되지 않는다는 신념을 공동체에 심는 것입니다.

  • 예배 공간의 배려: 누군가 불편하면 점검하는 문화.
  • 돌봄의 원칙: 말의 방식보다 의도를 먼저 읽는다.
  • 교육과 훈련: 새 교인에게 공동체의 언어 관습을 설명한다.
👉 적용: 다음 교회 소모임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말’에 대해 5분 나눔을 해 보세요.

5. 구체적 적용과 우리의 부르심

우리는 타인의 표현을 존중하되, 필요한 순간엔 명확하게 말하는 책임도 집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작은 실천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먼저 상대의 표현을 그대로 받아주는 태도, 둘째로 상황 판단을 통한 표현 전환(공공/사적/긴급), 셋째로 자녀 교육과 공동체 교육에서 두 규범을 병행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실천을 훈련할 수 있는 안전한 장이며, 성도의 말습관은 복음의 친절함을 반영합니다. 우리의 말이 상대에게 위로와 안전이 되게 하라는 부르심을 기억합시다.

  • 일상에서의 실천 예: 급하면 직접적으로, 그렇지 않으면 완곡하게.
  • 가정과 공동체의 역할: 모델링과 설명을 통해 습관을 형성.
  • 교회 정책: 환영 자료에 소통 원칙을 간단히 포함.
👉 적용: 오늘 한 가지 표현을 바꿔 보세요. 짧은 배려가 누군가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주님, 서로 다른 언어와 관습 속에서 이해하지 못해 상처받는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먼저 듣고, 배려하며, 필요한 순간에는 분명히 말할 용기를 주소서. 공동체 안에서 사랑으로 상대를 존중하게 하시고, 말이 서로를 세우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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